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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텍스리펀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 저도 이태리 언어를 간단한 인사정도만 가능했던지라... 처음 이태리에 도착하였을 정말 겁이 났었죠... 저는 로마 공항에 도착하여 2일 숙박 그리고 피렌체로 이동하여 하루 숙박 마지막으로 베니스에 이동하여 2일 숙박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5박 8일 일정이였습니다.

 

뭐 이번 글은 이태리 텍스리펀이 어렵지 않다는 글을 공유하려 하는 것이니 제 사적인 여행이야기는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텍스리펀이란 이 키워드를 검색하시는 분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물건을 샀을 때 내는 이태리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죠~ 저희는 이태리 국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선 물건 구입시 서류를 받아야 하는데요~ 텍스리펀 서류를 준비한 매장이라면 150유로 이상이면 서류를 요청 할 수 있습니다.

 

이 매장이 텍스리펀 서류를 보유하고 있는지 없는지는 매장 입구에 붙어있는 tax free 또는 tax refund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문구가 보이지 않는다면 매장에 들어가 tax free?또는 tax refund? 라고 질문하면 매장직원이 노 또는 예스로 답을 줄것입니다. 이미 많은 우리나라 관광객 분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해 놓았기에 간단한 단어로 질문하여도 직원들이 답변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럼 텍스리펀이 가능한 매장에서 구입을 하면 모두가 리펀이 되느냐? 아닙니다. 최소 같은 매장에서 150유로 이상을 구매하셔야 텍스리펀이 가능합니다. 만약 두개의 매장에서 나누어 150유로를 사용하였다면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없기에 이를 잘 알고 물건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150유로 이상 구입을 하였다면 이태리 매장 직원이 먼저 텍스프리?라고 물을 것입니다. 그럼 예스라고 대답을 하면~ 바로 어떤 서류를 꺼내어 작성합니다. 이태리 언어를 몰라도 매장직원이 손가락으로 가르키기에 그 곳에 싸인을 하면 간단한 서류작성이 끝납니다. 출국 전 공항에서 세금을 돌려받기위해 제출해야 하므로 여행 중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어려운 부분이 없죠? 이태리 언어를 몰라도 간단한 단어 및 행동으로 문제 없이 물건을 구입하고 텍스리펀 서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문이 필요한 경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있는 번역기 어플을 활용하여 한국말로 작성하고 이태리어로 번역하여 그 화면을 보여주면 바로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직원에 따라 친절하게 스마트폰에 이태리 언어를 작성하여 한국말로 번역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직원도 있고 말로 그냥 말하는 직원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는지 제가 스마트폰으로 질문하면 직원이 스마트폰에 답변을 해주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건을 모두 구입하였고 이제 출국하러 공항을 가게되면 텍스리펀을 염두하고 조금더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출국 전 3시간 전에 공항으로 오라고하는데 텍스리펀을 생각한다면 30분 정도 더 일찍 도착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줄이 길기 때문입니다.

 

일단 공항에 도착하고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tax free" 또는 "tax refund"라는 단어 입니다. 생각보다 크게 적혀있기 때문에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이 역시 잘 모르겠으면 안내 데스크나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분에게 텍스리펀? 이렇게 질문하면 방향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텍스리펀 하는 장소로 도착하면 보관하고 있던 매장에서 받은 서류를 모두 꺼내어 텍스리펀 담당 직원에게 줍니다.

 

그러면 별말없이 도장을 찍어서 다시 저에게로 돌려줍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구입 한 물건을 보자고 한 분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도장만 찍고 물건을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도장의 의미는 내가 이태리에서 물건을 구입하였고 지금 이태리를 떠난다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며 그렇기에 출국 비행기 티켓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 그 티켓으로도 확인을 해준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렇게 도장을 받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면 세금을 현금으로 수령하고 싶은경우 이태리 베니스의 기준으로 16번 게이트 앞 환전소로 보이는 곳에서 텍스리펀 서류를 제출하고 현금으로 돌려 받으시면 됩니다. 역시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시겠다면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보이면 바로 "텍스리펀?"이렇게 질문만 하시면 바로 손가락으로 가르켜 줍니다. 만약 사용한 신용카드로 환급 받기를 원하는 경우 이 곳에 제출하지 마시고 바로 옆 우체통 같은곳에 서류를 집어 넣으면 끝납니다. 현금 수령과 카드 수령의 큰 차이점은 카드 수령시 반드시 카드번호를 텍스리펀 서류에 작성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저는 카드 수령시 길게는 4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현금수령으로 선택하고 현금으로 돌려받았습니다. 현금으로 돌려받을 경우 그냥 도장을 받은 서류를 제출하면 알아서 돌려줍니다. 단 약간의 수수료가 들며 200유로까지는 유로로 돌려주고 세금 환급금액이 200유로를 넘는 경우 나머지 부분은 달러로 환전하여 현금으로 줍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현금으로 주기에 내가 제대로 텍스리펀을 했는지 안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죠?^^

 

여기까지 이태리에서 텍스리펀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이태리 언어를 모를 경우 영어로 시도하는 방법과 스마트폰 번역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화를 이끌어 가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제가 이태리에서 텍스리펀을 하였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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